사람은 다 다르고, 그러므로 평등하다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1) 다른 생김새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첫 필자는 이혜원 유엔인권정책센터 인턴활동가이며,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영국 거리는 아름답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네요’ “건물과 거리가 너무 아름다워 동네를 나서는 일, 버스를 타러 집 밖에 나서는 일조차 동화 같은 나라였으나,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그만큼 아름답지 못한 것 같다. 이전의 내게 영국은 선진국이며 크고 아름다운 국가였다...
‘아줌마 신용금고’의 비법을 들려줄게요 해외에서 공생 커뮤니티 만들기, 하라 야스코씨 라는 책이 있다. 저자인 하라 야스코 씨는 학교에서 ‘국제지원’ 분야를 배우고, 비정부기구의 직원으로 인도의 슬램 지역에 사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가난하고 불쌍한, 하지만 순박한 사람들’이어야 할 텐데 웬걸,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원조에 익숙한, 센 아줌마들”이었다. ‘국제협력컨설턴트 커뮤니티개발 전문가’인 하라 야스코 씨(45)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기후현 사투리를 써가며 국제 지원의 현황과 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선물 없이’ 인도 빈민가를 돌며 만난 여성들 ▲ 해외에서 공생 커뮤니티를 만드는 하라 야스코 씨(45) © 촬영: 후루토 아츠코 하라 씨가 소속되어 있던 인정NPO법인 ‘무라노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