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지 않지만, 뚱뚱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다이어트 vs 건강(상)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다이어트 사회 다이어트(diet)라는 낱말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여러 뜻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넓게는 우리가 소비하는 일상적인 음식이라는 뜻이 있고, 건강을 위해 음식이나 식사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이란 뜻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다이어트’라는 낱말이 주는 가장 강렬한 의미는 “살 빼자!”일 것이다. 며칠 전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새해 계획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낱말을 발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이어트’가..
풍요의 곳간, 몸 몸 탐구①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아름다운 몸. 들고양이 ⓒ김혜련 몸에 관한, 불편하고 힘든 글쓰기 “혜련씨, 아픈 자랑 많이 했더군요~” 에 연재한, 몸에 대한 전반기의 글을 읽은 지인이 농담처럼 한 말이다. 그 말을 들으니 몸에 대해 글을 쓸 때의 내 상태가 떠올랐다.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숨 쉬기가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강한 저항이 올라오기도 했다. ‘왜 굳이 이런 글을 써야 하지? 그럴듯하지도 않고 자신을 너무 까발리는 것 같고, 도대체 우아하지 않은 글 아니야?’ 그냥 넘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난 몸과 마음의 오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