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딸기잼, 단순하고 정직한 성취 정읍에서 딸기잼과 토종생강차를 만드는 황미경②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시골서 아이와 뭘 해서 먹고 살까 ▲ 내 체력은 바닥 급, 시골은 육체노동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오는 곳이라는 선입견은 버려도 좋다. © 황미경 이곳에서 내 별명은 자칭타칭 ‘망사’다. 구멍이 너무 많아서 존재 자체가 구멍의 연속이라고… 그리고 도시에서 내 체력은 완전 바닥 급이어서, 몇 걸음 걷다가 헥헥 거리거나 토하기 일쑤였다. 일 머리 좋고, 손 야무지고, 힘차고, 잽싸고, 뭐 그런 거랑은 거리가 멀다. 일하는 걸 보면 느릿느릿하고 어리숙..
죽음의 무도, 죽음의 승리, 죽음의 기술 유럽의 ‘죽음예술’을 들여다보며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이! 갑자기 원무를 춤추다 말고 서로 밀치며 도망가네. 닭이 울었군.오, 불쌍한 군중을 위한 아름다운 밤이여!죽음과 평등이여, 만세!”-앙리 카잘리(Henri Cazalis, 1840-1909)의 시 “평등-형제애” 중에서 프랑스 음악가 카미유 생-상(Camille Saint-Saëns, 1835-1921)은 1874년 앙리 카잘리의 시를 가지고 교향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us 40)라는 곡을 지었다. 이 교향시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