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겪는 이 일이 중요한 문제라고 말해주는 사람”
기록노동자 희정의 책 『두 번째 글쓰기』를 읽고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기록노동자 희정은 그동안 뉴스에서 한 줄짜리 기사로 소비되거나 단순히 숫자로 치환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엮어 책을 내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최근 『두 번째 글쓰기』(오월의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다른 이의 노동을 기록하는 자신의 노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에 담긴, 누군가의 큰 노동이 작게 새겨지는 일부터 바꾸고 싶다는 마음. 인터뷰는 서로가 서로의 청중이 되는 일인 동시에 애를 쓰는 과정이라는 생각. 인터..
문화감성 충전
2021. 12. 19.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