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에 대하여,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변규리 감독, 2021)이 화제다. 그간의 성소수자 영화와는 다르게 가족영화이기도 한 점이 특징이다. 수많은 영화에서 트랜스젠더는 가족과 아예 동떨어진 존재로 표현됐다. 마치 가족에게 내몰려지는 것이 당연하기라도 한 듯 그들은 (던컨 터커 감독, 2005)처럼 혼자 떠돌거나 (장 마크 발레 감독, 2013)처럼 아예 가족과 무관하거나 (알랭 베를리네 감독, 1997)처럼 이해받지 못해 상처를 받았다. 그런 상처들이 현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퀴어 퍼레이드 기간 중 진행했던 프리 허그(Free Hug) 이벤트에서 포옹을 받으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가장 가까이 지내는 가족에게 가장 숨겨야만 하는 현실 때문에. ▲ 영화 (게비..
문화감성 충전
2021. 12. 13.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