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노는’ 축제를 왜 계속하냐고?
코로나 시대, 페스티벌 기획‧운영자들의 근황 토크 쿵쾅거리는 음악, 시원하게 내지르는 함성, 아티스트의 몸짓을 생생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우연한 만남들, 그 안에서 오고가는 수많은 에너지. 축제라 불리는 그 공간은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혹은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없는 현실로부터의 탈출구이기도 했다. 그런 축제가 사라진지 벌써 2년째다. ‘온라인 축제’로 대체되기도 하고 축소된 형태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이전의 축제와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이런 상황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는 걸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는 한 우리들의 축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건지, 축제가 계속될 방법은 정녕 없는건지 답답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축제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가 아니라, ‘일상이..
저널리즘 새지평
2021. 8. 23.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