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다, 여름이고, 여름일 것이다. 하지만
[극장 앞에서 만나]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연출 일다 언론사홈 언론사 주요 뉴스와 속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edia.naver.com 토끼 같은 자식, 여우 같은 마누라. 흔히들 말하는 이 문장에는 남편, 아버지, 남성을 칭하는 단어는 막상 하나도 없으면서 그 주체는 남성이며 여성은 대상화되어 있다.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감독의 영화 (Mustang, 2015)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토끼 같은 자식, 여우 같은 마누라, 이 두 선택지뿐인 다섯 자매에 관한 이야기다. 여름영화다. 하지만 아름다운 햇빛을 담지는 않는다. 해는 따가우며, 더위를 식혀줄 막간의 바람조차 차단된다. 하지만 끝내 당신의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선사할 것이다. 그 바람은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이 아니다. 바..
문화감성 충전
2021. 8. 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