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과 자립의 원리는 같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⑥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카탈로그 제작 돌입 “제품을 제작하는 일은 작은 일을 만들면서 해야 하는 열 가지 일 중 하나랄까요. 제품을 만들 때는 혼을 불어넣어야 하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녜요. 손님과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고 손님에게 감정을 이입해 살 수밖에 없도록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일 등 다른 아홉 가지 일 역시 귀중해요.” ▶ 작업장 단상. 작업장 창밖으로 또 다른 작은 일 결과물인 캠핑카와 파란 방수포로 덮어둔 카페 예정 건축물이 보인다. ⓒ촬영: 정은욱 숨 고를 겨..
‘여성’이라는 전쟁, ‘여성’이라는 예술여성시인들이 불러낸 ‘내 책상 위의 천사들’ ※ 필자 김영옥 님은 의 저자이자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입니다. 이 글은 의 발문을 약간 수정한 내용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위험한, 위협받는’ 여성들, 새로운 전선을 만들다 ‘여성해방’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붉게 타오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희망과 분노, 열정과 다짐의 심장박동 소리가 울린다. ‘우리는 서로의 용기’임을 알리는 불꽃의 이어짐, 2015년부터 지금까지 ‘페미니즘 리부트’라고 명명된 새로운 역사의 흐름이 도도하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에서 메겔 문화운동으로, ‘강남역 10번 출구 사건’에서 2018년 미투(#MeToo) 운동으로 이어지는 여성인권투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