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로라 왁스’와 한국인 ‘김효진’ 사이에서 내 안으로 들어가는 긴 여행 ※ 한국은 오랜 기간 입양을 통해 아동을 해외로 내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입양 이슈는 여성인권과 아동권, 빈곤과 차별, 인종과 이주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성장해 모국을 찾아온 해외입양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나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올 걸 알고 있었다. 달처럼 창백한 두 손이 내 어머니의 몸에서 나의 물결을 끌어당긴 그 날 이래로 그것은 의무였다. 피아노의 윤기 나는 검은 건반들에서 내 기억을 찾아다니도록 그녀를 남겨두고. 우리의 나뉨 ―..
두터운 마음의 코트를 벗게 하는 포토저널리즘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를 만나다 난민캠프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이유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는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인 요르단으로 건너가 난민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필리핀의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캄보디아의 HIV에 감염된 마을 주민들 등 엄혹한 환경 속의 인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그러나 야스다 씨의 사진에는 요르단의 초등학교 교정을 힘껏 달리는 소녀들의 환한 얼굴과, 지뢰가 아직 남아있는 캄보디아에서 교실 칠판을 응시하며 공부하는 소녀 등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다. ▶ 포토저널리스트 야스다 나츠키 씨(1987년생)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난민 문제든, 분쟁 문제든, 참혹한 사진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