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만이 아니라 ‘질병권’도 있어야 한다
‘아픈 몸들의 경험’이 소통되는 사회로! 연재를 마치며 ※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연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긴 시간 소중한 이야기를 나눠준 반다님과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페미니즘이 다루는 주제 중 하나로 질병을 읽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알다시피, 페미니스트는 ‘몸’이라는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나 또한 그랬다. 몸에 대한 관심은 ‘정상성’에 대해 질문하게 했고, 여성운동을 확장하고 장애인운동을 만나게 했다. 몸에 근거한 인종이나 민족 개념의 의미를 추적하게 했고, 이주나 전쟁(팔레스타인 등) 같은 주제로 내 운동과 삶이 확장되어 갔다. 질병은 그 주제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었..
경험으로 말하다/반다의 질병 관통기
2018. 7. 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