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귀염한복’을 만드는 재일조선인 성이
일본에서 ‘귀염한복’을 만드는 재일조선인 성이저고리에 달린 여러 가지 노리개를 빼고 자유롭게 성이 씨(1981년 생)는 캐주얼한 한복을 제안하는 브랜드 ‘성이한복’의 디자이너 겸 제작자이다. 일본 아이치현에 소재한 조선학교의 교사이자,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아이 키우며 직장에 다니기도 바쁜 가운데 ‘귀염’(일본어로는 가와이를 줄인 갸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복을 만들고 있다. ▶ ‘성이한복’ 디자이너 겸 제작자 성이 씨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성이 씨는 자이니치(재일조선인) 3세.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조선학교에서 공부했다. 중등부 2학년 때, 여느 때처럼 한복 교복을 입고 하교 중이던 전철 안이었다. 처음 보는 남자가 있는 힘껏 성이 씨의 뺨을 때리며 “조센징(조선인)! 얼른 조선으로 돌..
저널리즘 새지평
2017. 11. 14.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