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7일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가자의 사망자는 알려진 것만 해도 1,300명 이상이다. 이중 16세 이하 어린이가 430명 이상이다. 전 세계에서 공격중지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스라엘은 1월 18일 일방적으로 정전을 선언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팔레스타인 정세에 정통한 교토 대학의 오카 마리(현대 아랍문학 전공, 의 저자)씨의 강연내용을 들어보자. 42년간 계속되고 있는 불법점령 “이것은 ‘연쇄적 폭력’이 아니다. 세계 굴지의 군사국가가 ‘가자’라는 감옥에 150만 명을 가두고, 미국이 무상으로 증여한 무기를 퍼부은 무차별 대량학살이다.” 도쿄 마치다 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오카씨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공격은 ..
미국 사회의 인종문제는 흑백갈등뿐만 아니다. 는 FBI요원을 죽였다는 누명으로 연속 종신형을 선고 받고 1976년부터 감옥에서 지내고 있는 인디언 레너드 펠티에의 옥중 수기다. 레너드 펠티에는 인디언 저항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과 같은 밴드가 그의 석방을 위해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양심수다. 레너드 펠티에의 수기는 차별에 맞서 저항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한 개인의 내면과 인디언 생존을 위한 투쟁과 저항운동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다. 미국사회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과 마찬가지로 인디언 차별은 사회적인 관습으로 고착화되어 있다. 인디언 ‘문제’에 대한 미국정부의 정책은 시대에 따라 변천해왔지만 원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