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탈(脫)시설 지원정책’ 발표가 있기까지 4일 서울시는 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정책안을 발표했다. 시설을 벗어나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해 3월부터 시설비리를 폭로하고, 장애인의 탈(脫)시설 권리를 요구해 온 장애단체들과 활동가들의 노력 덕분이다. 서울시의 정책내용은 ▼개인별 상담을 통해 맞춤 지원하는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센터’와 ▼자립생활 전 단계에, 장애인이 3~6개월 거주하면서 지역사회 복귀에 적응하는 ‘체험홈’ ▼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이 자립할 때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자립생활가정’을 도입하고, ▼신규 건립하는 장애인 시설은 30인 이하로 소규모화하며 ▼생활시설서비스를 전문화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당일 오후 2시, 국가인권..
WAN “온라인 여성운동의 거점 만들 것” 일본사회의 여성운동에 대한 정보와 여성이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생겼다. “여성들을 연결하는 종합정보사이트”를 표방한 Women‘s Action Network(WAN)다. 오사카에 있는 페미니스트 서점이 정치적인 이유로 폐점되면서, 여성학연구자들을 비롯한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운동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 NPO법인 WAN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WAN은 사이트(wan.or.jp)를 통해 일본의 다양한 여성단체들과 모임들의 활동과 행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사회는 전반적으로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크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여성들의 활동 역시 도드라지지 않기 때문에 WAN사이트의 정보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WAN은 여성들이 주목할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