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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멕시코의 주 5개만 이야기해봐”, “탈리아(’라틴팝의 여왕’이라 불리며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인물)가 나오는 드라마 제목을 세 개만 말해봐.”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중에서 ©Netflix |
멕시코에 관한 퀴즈로 열기가 뜨거운 현장은 미국 LA에 위치한 어느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 백인 셰프 ‘밑에서’ 일하는 멕시코 노동자들이 ‘누가 정말 멕시코인 다운지’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축구공을 얼마나 잘 차는지, 멕시코 정통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까지 심사하는 이 엉뚱한 대결이 벌어진 건, 주방 동료들로부터 ‘백인’으로 놀림 받고 초등학생 사촌동생으로부터도 ‘백인 소년’(White boy)이라 불리는 이민 3세대 크리스 때문이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로 대화할 때, “그거 새우 말하는 거 맞지?”라고 확인해야 하는 크리스는 멕시코인으로서의 자긍심이나 전통에 큰 관심이 없다. 그의 관심은 오직 잘 나가는 셰프가 되어 성공하는 것. 그렇기에 월세가 두 달치 밀려 쫓겨나기 일보 직전인 할아버지의 타코 가게도 그저 답답할 뿐이다. 동네 주민들에게 저렴한 타코를 제공하는 걸 고집할 게 아니라 보기 좋은 퓨전 메뉴를 개발하여 새로운 고객을 끌어 들이고 비싸게 팔면 되는데 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인 <헨테파이드>(Gentefied)는 미국 LA의 보일 하이츠(보일 하이츠는 실제로 ‘멕시코인들의 동네’로 알려져 있다)를 배경으로, 자신이 소속된 장소를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젠트리피케이션(도심 지역의 재개발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세입자가 밀려나는 등의 현상)이라는 커다란 파도를 마주한 이주민 삼대(三代)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서 시즌3까지 제작되었던 <원 데이 앳 어 타임>과 비슷하다. (관련 기사: ‘여성, 이주민, 퀴어’는 더 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https://ildaro.com/8407) 보일 하이츠를 배경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요 이슈로 담아냈다는 점에선 미국 케이블 채널 Starz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되었던, 엄마의 죽음 이후 남겨진 바(술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멕시코계 미국인 자매 이야기 <비다>(Vida)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헨테파이드>만의 특이점이나 매력이 없다는 건 아니다. 이 작품은 <헨테파이드>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된 이 이야기는 정체성과 소속감, 집과 가족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포스터 ©Netflix |
규칙은 하나. 재미있되 총, 카르텔, 마약이 등장하지 않을 것
<헨테파이드>는 라티넥스(Latinx, 최근엔 라티나와 라티노가 아닌 성별중립적 단어인 라티넥스가 쓰인다)로서 평생 자신이 어디에 소속되는지 찾아 헤맨 마빈 레무스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늘 어떤 장벽을 마주하는 현실에 지쳤던 린다 이벳 차베스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2015년, 4개월 동안 매일 보일 하이츠의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털어놓으며 자신들의 인생과 경험, 고민을 투영한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규칙은 단 하나, ‘재미있어야 하며 총, 카르텔, 마약은 등장하지 않는다’였다. 왜 그런 규칙이 필요했을까? 이유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그동안 우리가 무수히 봐왔던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라틴계 캐릭터와 서사가 얼마나 범죄와 많이 연결되어 있었는지 금방 떠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많은 한국 콘텐츠에서 조선족과 이주민을 다루는 방식처럼.
그렇게 완성된 7개의 에피소드는 2016년 웹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이후 지속된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넷플릭스에서의 제작이 결정되었다. TV시리즈 제작 경험이 풍부하며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모니카 메이서가 공동 제작자로 합류했다. 거기에 비백인 여성, 퀴어 감독 및 작가들이 더해져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다시 만들어졌다. 그렇게 드라마 시리즈 <헨테파이드>가 2020년 2월 세상에 나왔다.
멕시코인이지만 멕시코인 답지 않다고 여겨지는 크리스와, 곧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지만 자신의 미래조차 확신할 수 없는 에리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지만 세상을 바꿀 예술가를 꿈꾸는 아나. 사촌 지간인 세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할아버지 카시미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남긴 ‘피나 할머니네 타코 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헨테파이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고민과 질문이 꾹꾹 담겨있다.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중 ©Netflix |
바이링구얼 콘텐츠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까?
<헨테파이드>는 미국 콘텐츠이지만 스페인어 사용 비율이 거의 반이다. 그렇게까지 ‘다양성’을 챙기는 게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 보일 하이츠는 라틴계 비중이 약90%가 넘는 동네 중 하나다. 현실을 생각한다면 전혀 이상한 설정이 아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을 순 있다. 우리가 흔히 봐왔던 콘텐츠에선 비백인 캐릭터들도 꼭 영어를 썼으니까. 그들의 억양이 담긴, 때론 과할 정도로 어색한 억양으로 영어를 쓰더라도 꼭 영어였으니 말이다. 영어만 쓰는 미국인들은 자막 보는 걸 매우 귀찮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근데 단지 귀찮아 해서일까? 미국 제작사와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만들고 미국이 배경인 영화 <미나리>(아이작 정 감독, 2021)에서 주로 쓰는 언어가 한국어라는 이유로, 미국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에서 외국어작품상을 수상하는 촌극이 벌어진 걸 생각하면 ‘귀찮음’만이 이유는 아닐 테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바이링구얼인 이민자들, 이민 2세대 3세대 등이 경험하는 현실이 정말 ‘리얼하게’ TV나 스크린에 등장한 일은 드물었다. 최근에서야 변화가 일고 있다. <원데이 앳 어 타임>과 <비다>에서 스페인어 사용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미국 공중파 채널인 CW에서 방영되었던 <제인 더 버진>(2014~2019)에서 주인공 제인의 할머니인 알바의 대사는 거의 대부분 스페인어였다.
소수자 이야기가 담기거나 다양성이 반영된 콘텐츠는 ‘대중성’이 없다고 평가 받고, 여전히 자막 보는 걸 ‘귀찮아’ 하는 백인들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만이 관객/시청자일리 없다. 몇 년의 노력이 들어간 <헨테파이드>의 제작 과정과 공개 이후 반응이 그걸 증명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듣고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젠트리피케이션’을 다루는데 재미있을 수 있을까?
<헨테파이드>는 이민 2, 3세대의 정체성 고민은 물론 부모/조부모 세대와의 갈등. 현재 미국을 살아가는 MZ세대 청년으로서의 삶, 이민 세대 노동자들의 노동, 예술과 현실의 괴리에서 흔들리는 예술가의 고뇌,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중심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다. 이 젠트리피케이션은 가상의 이슈가 아니라 지난 몇 년 간 보일 하이츠의 멕시코 커뮤니티가 마주하고 있는 실제 문제다.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중 ©Netflix |
<헨테파이드>의 모랄레스 가족은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누구 하나 이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야기 초반엔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혼자 타코 가게 운영을 담당하게 된 카시미로와 가게 일을 도와주는 에리크만이 이 이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퇴거 통지서를 받게 됐지만 인력 감축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카시미로를 대신해 직원을 해고하는 에리크만.
하지만 ‘멕시코인다움’을 놓고 혼란을 겪던 크리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일을 그만둔 후 타코 가게에서 카시미로, 에리크와 함께 일하게 된다. 동네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책을 빌려주고 무료 타코를 나눠주며 커뮤니티를 지키기 위해 열심인 에리크와 달리, 크리스는 가게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음식 값을 50센트만 인상해도 비싸다고 하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돈을 팍팍 쓸 백인 힙스터들을 끌어오기 위해 궁리한다.
그림 그리는 일을 임금노동으로 인정하지 않는 엄마와 매일 다투면서도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서의 꿈을 잃지 않은 아나는 에리크나 크리스와 조금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거센 파도를 비켜나가지 못한다.
하필 그의 재능을 발견한 사람이 돈 많은 백인 퀴어 남성이었고, 그가 아나에게 청탁한 일은 동네 슈퍼가 있는 건물의 벽화를 그리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아나는 이 일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모른 채 그저 멋진 벽화를 그리면, 벽화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며 그건 곧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퀴어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온 아나는 ‘브라운 러브’라는 타이틀의 마초적 두 남성의 뜨거운 키스를 커다란 벽면에 그려 낸다.
하지만 벽화를 거부하는 이웃들로 인해 자신의 커뮤니티가 동성애혐오적이라는 오해를 가중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웃들은 이 벽화가 몰고 올 ‘관광객’들과 변화, 내쫓김을 두려워했을 뿐이지만 그 두려움을 믿지 않은 아나는 재개발 반대 관련 활동을 하는 여자친구 예시카와도 갈등하게 된다. 아나는 예술가로서의 커리어에 집중할 것인지 자신의 커뮤니티를 지켜야 할 것인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폭력을 동반한 무자비한 철거가 이뤄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기에 젠트리피케이션, 재개발이라고 하면 무서운 이미지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헨테파이드>가 이 이슈를 다루는 방식은 흥미롭다. 젠트리피케이션이 각기 다른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하하호호’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나와 현실 세계와의 끈을 매만지게 한다. 이게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자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중 ©Netflix |
가족의 소중함 이야기하면서 진부하지 않을 수 있을까?
<헨테파이드>의 또 다른 특징은 이 이야기가 부정할 수 없이 가족 이야기라는 거다. 패밀리아(Familia, 스페인어로 가족)의 소중함, 중요성은 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는 진부하거나 갑갑하지 않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정상가족’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일까? 모랄레스 가족은 완벽하지 않고, 완벽할 필요도 없는 가족으로서 꽤 잘 작동한다.
일단 모랄레스 가족엔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들이 등장할 뿐 아버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크리스의 아빠와 카시미로의 사이는 이미 소원해진 것으로 언급되지만, 카시미로의 아들들이 어디서 뭘하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모랄레스 가족은 그냥 이런 가족인 거다. 사실 모랄레스 가족은 다같이 함께 한 집에서 사는 게 아니다. 그런 설정이었다면 어떤 정상성에 끼워 맞추려는 흔적처럼 보였을텐데 다행히 그렇지 않다.
카시미로, 에리크, 크리스의 모습이 ‘조부모와 사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나, 나옐리와 베아트리스가 사는 모습은 싱글맘 노동자가 책임지는 한부모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싱글맘 베아트리스가 자신의 가족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네 엄마를 보며 답답해 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자녀를 둔 중년 여성의 노동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된다.
임신한 여자친구인 리디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에리크와 리디아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그들은 서둘러 가족이 되려고 하지 않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자신의 꿈을 따라가는 일에 더 집중한다. 동성커플인 아나와 예시카의 사랑 이야기가 <헨테파이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꼽히는 것(모랄레스 가족 중 막내인 나옐리에 따르면 그렇다. 자세한 건 7화를 보시라) 또한 매력적이다. 진솔할뿐더러 서로를 아끼고 지원하는데 진심을 다하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그저 훈훈해진다.
이런 사랑, 가족의 형태를 보여 주는 탓에 모랄레스 가족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을 품으면서도 정상성에 집착하는 흔한 ‘노잼’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넷플릭스 시리즈 <헨테파이드> 중 ©Netflix |
<헨테파이드>의 더 많은 매력을 소개하고 싶지만 더 이상의 스포일러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나, 시즌1이 미국 이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세글자, ICE(이민세관단속국)가 등장하며 끝났다는 사실만 알린다. 함께 시즌2를 기다리면서 이주민들의 서사에 관심 가질 사람이 늘어나길 바라며.
◇ <헨테파이드>를 만든 또 한 명의 중요 인물, 아메리카 페레라
<헨테파이드>의 크레딧을 보다 보면 반가운 이름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공중파 채널인 A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어글리 베티>(Ugly Betty)의 주인공을 연기했던 아메리카 페레라다. <어글리 베티>에서 아메리카 페레라는 제목 그대로 못생긴 베티가 패션잡지사에서 일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연기하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히는 등 그 인지도를 넓혀갔다.
아메리카 페레라의 부모는 온두라스 출신으로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왔다. 6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이후 엄마와 가족들과 지냈다. 청소노동자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한 엄마는 아메리카가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고 한다. 임금이 보장되는 ‘더 나은’ 직업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아메리카는 연기를 택했고 결국 배우로 성공했다.
그는 배우로서 입지를 쌓은 후 연출과 제작으로도 활동을 넓히고 있는데, <헨테파이드>에도 총괄제작자로 참여했다. <헨테파이드>가 웹시리즈로 만들어지기 전, 대본만 보고 제작자로 합류한 그는 웹시리즈가 만들어졌을 때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열심히 홍보했다. 그 덕분에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헨테파이드>의 3화, 4화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이력을 이렇게만 언급하면 반만 설명하는 꼴이 된다. 아메리카는 배우, 감독, 제작자로서뿐만 아니라 활동가로서도 다양한 역할을 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 2세대, 비백인 여성으로 살아온 그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공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비백인을 배제하는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대항하여 ‘보토 라티노’(Voto Latino)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라틴 커뮤니티 내 유권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미국 유권자 운동 관련 기사: 미국 유권자 운동을 통해 ‘투표권’의 의미를 새기다.)
또한 헐리우드에 미투(#MeToo)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도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냈고, 미투를 기반으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펀드 ‘타임즈 업’(Time’s up)이 만들어 질 때 창단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이런 이력을 가진 아메리카 페레라가 제작에 참여한 <헨테파이드>, 더욱 끌리지 않는가?
※ 참고 자료
“They Felt Like Hollywood Outsiders. Then They Got a Netflix Show”, Vulture, 2020년 2월 21일자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iMDb 평론 https://www.imdb.com/title/tt10037034
위키피디아: 아메리카 페레라 https://en.wikipedia.org/wiki/America_Ferr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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