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실 안에선 여자, 남자 없이 그냥 조종사다”민주노총 ‘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 집담회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 유리벽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제가 보기엔 유리가 아니라 ‘콘크리트’에요. 그런데 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깨고,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6시 30분, 경향신문사 2층 자희향에서는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별분업 해체-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집담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네 명의 여성노동자 패널을 ‘콘크리트를 깬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내 조종사 3천여 명 중 이제 갓 30명을 넘겼다는 1%의 여성조종사 중 한 명..
소수자들, 자기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을 선택하다美 중간선거 결과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의 약진’ 분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 출마 이유이긴 하지만 그보다도 저희 지역구는 그동안 주민의 목소리가 잘 대변되지 않았어요.” (시카고트리뷴 2018년 11월 11일자 기사 ‘Lauren Underwood says upset election win was about representation, not just Trump’) 11월 6일에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일부 지역의 주지사와 상원의원의 1/3, 하원의원 전체를 선출하는 선거) 결과, 일리노이 주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로렌 언더우드(Lauren Underwood)는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반발과, 그 반발에 대한 또다른 반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