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여성들 “잠시만요, 이제 내가 말할게요”‘대항적 말하기’를 통해 제한된 관계와 공간을 확장하다 ※ 발달장애여성의 말하기,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장애여성공감 이진희 사무국장이 발달장애여성 인권투쟁단 와 지적장애여성 합창단 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 글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인권운동포럼 의 두 번째 섹션 “가짜/진짜 프레임을 넘어서-대항적 말하기로 반차별 운동의 힘 찾기”에서 발표한 원고를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실패해도 괜찮은, 실패하기 때문에 중요한 ‘말하기’ “잠시만요. 이제 내가 말할게요.”(장애여성공감이 2005년에 만든 ‘정신지체장애여성을 위한 성교육 매뉴얼’의 제목이기도 하다.) 발달장애여성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향..
‘위안부’ 이슈를 국경 밖으로…여성주의 미술가들의 연대글렌데일 공원에서 내일소녀단의 퍼포먼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내일소녀단(Tomorrow Girls Troop, 明日少女隊)은 필자와 일본인 친구가 2015년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창단한 여성주의 미술/운동 그룹이다. 당시 우리는 한국과 일본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여성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 내일소녀단, “극동의 여인들”(Girls in the Far East, 東の果ての少女, 2015) 영상: https://bit.ly/2Ha86Dk ▶ 내일소녀단, 극동의 여인들(2015), 싱글채널 영상 중에서. 이 작품은 한국의 한 이온음료와 일본의 모 샴푸 광고를 차용하고 변형한 것이다. 전혀 다른 두 광고의 놀랍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