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감이 아닌 ‘헌터로서의 여성’ 서사를 만들다 안나 칼비(Anna Calvi) 작년 8월 31일, 영국 음악가 안나 칼비(Anna Calvi)가 [Hunter]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은 “만약 내가 몸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남자였다면, 지금 널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첫 번째 곡 “As A Man”에 이어 ‘여성이 남성에게 사냥당하는 것에 지쳤다’며 쓴 곡 “Hunter”가 이어진다. 세 번째 곡 “Don‘t Beat the Girl Out of My Boy”는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를 때려서 남자다운 아이로 만들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안나 칼비(Anna Calvi)의 앨범 [Hunter] 수록곡 “Don‘t Beat the Girl Out of My Boy”..
생리대 논란 재점화, ‘부작용 호소’ 근거 있다!환경부 생리대 건강영향 예비조사 결과 밝혀진 것 ※ 필자 이안소영 님은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2017년 ‘일회용 생리대 파동’ 이후 변화들 오늘도 대형할인마트 생리대 코너에 다녀왔다.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은 지 15년이 넘는 내게 2017년 ‘생리대 파동’ 이후 새롭게 생긴 습관이다. 우선 오가닉, 친환경 생리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독일, 핀란드, 미국 등에서 인증 받은 유기농 코튼을 사용했다거나 화학물질로 된 흡수체를 안 넣었다거나 해외에서 받은 인증마크를 달았다고 광고한다. 향이 포함된 생리대나 팬티라이너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인공향에는 알러지를 유발하거나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