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소설가이자 아키비스트 한정현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2년 전 어느 날, 소설집 (민음사, 2020)을 읽고 느꼈던 충격을 여전히 기억한다. ‘이 사람 뭐지? 이 작가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라며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 흔히 정사(正史)라 불리는 역사 속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수자들의 순간을 포착해 문학에 등장시키는 건 물론, 절묘하게 이야기를 연결시키고, 현실의 우리들에게 ‘지금의 이야기’로도 인식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거듭할 뿐. 이후에..
[극장 앞에서 만나] 아녜스 바르다 영화 _신승은 글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www.aladin.co.kr 바야흐로 과소비의 시대다. 환경오염, 기후위기 뉴스가 매일 같이 경종을 울리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지는 않는 듯싶다. 서울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이 있었다. 점심 시간대여서 점심을 먹고 나온 직장인들을 대거 마주칠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플라스틱 일회용 잔에 담긴 음료를 들고 있었다. 한 쪽에서는 텀블러가 대량 생산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또 다른 쪽에서는 여전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난무하고 있다. 다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