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49) 놀이에 대한 사색 놀고 싶다. 그냥 놀고 싶다. 해야 할 일이 있어서일까?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을 때면, 놀고 싶은 유혹이 더 커진다. 읽어야 할 책이 있고, 써야 할 글이 있으니, 마냥 놀 수는 없다. 놀고 싶은데, 일을 해야 하는 처지라면, 놀듯이 일하는 것이 최선이다. 결국 난 ‘놀이’에 대한 책을 읽고 ‘놀이’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달래보자고 마음먹었다. 도서관 서가를 뒤지면서 ‘놀이를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책이 없을까?’하고 두리번거렸다. 그래서 찾은 책이 스티븐 나흐마노비치의 이다.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놀이에 빠져들 듯 읽어 내려갔다. 친구를 발견한 기분이랄까? 재미난 일이라면 ▲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해야 할 일이 재미있다면 한결 일하기가 수월할 것이..
우리 삶과 ‘철학’이 함께 숨쉬게 하라 [인터뷰] "도서관 나들이" 칼럼 연재중인 이경신씨 조이여울 ▲ 에 “도서관 나들이”를 연재 중인 이경신씨. ©일다 에 “도서관 나들이”를 연재 중인 이경신씨(45세, 여성)가 지난 한 해 쓴 칼럼을 엮어 같은 제목으로 책 (부제: 삶과 앎과 함을 위한 철학 에세이, 이매진)을 펴냈다. “철학하는 일상” 칼럼을 통해 이경신씨는 매주 일상 속에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철학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그 글들이 이제 책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바라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으로 엮어져 나온 을 보니, 처음 칼럼을 기획했을 때가 생각난다. 일상 속 철학에 관한 글을 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