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났으니 난 내 춤을 출래 이별 후 ‘생존’을 노래하는 여성들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 비련의 여주인공은 이제 그만 ▶ 비욘세(Beyonce)의 “Irreplaceable” 세계적인 스타, 동시에 늘 페미니즘에 관해 이야기하는 음악가 비욘세(Beyonce)의 곡 중에는 페미니즘과 색채의 곡이 유난히 많다. 비욘세 특집을 한 번 다뤄야 할 정도다. 그중 상대적으로 초기에 발표한 곡이며 ‘여성의 힘 모으기’를 말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곡이 바로 “Irreplaceable..
‘담배 피우는 여자’ 여기 있다 담배가 뭐라고 서른 살이 되고 내게 일어난 변화.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꽤 기억할만한 변화다. 이상형이 ‘비흡연자’일 정도로 담배를 싫어했던 내가 직접 담배를 피우게 되었으니까. 흡연을 시작한 그렇다 할 이유는 없었다. 인도에서 돌아온 동생이 “언니, 담배 피우는 거 괜찮더라고. 우리가 아빠 담배 냄새에 시달리다 보니까 괜히 싫어하게 됐던 거야”라고 말한 게 계기라면 계기였다. 본격 ‘흡연자’가 된 지 4개월 차. 나는 전에 겪지 못한 부대낌을 일상에서 느끼고 있다. 막 흡연을 시작한 어느 날, 어설프게 담배를 들이마시고 기침하는 내 모습을 보더니 남자후배가 물었다. “왜 굳이 담배를 배우려고 해요?” 그는 7년 째 흡연 중이었다. 내가 “너는 왜 담배를 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