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대상으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일본사회에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우익들의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테러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조선학교에 대한 협박행위를 범죄 행위로 다스릴 것과,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다음은 정대협에서 밝힌 내용과 성명입니다. [일다] 지난 2010년 1월 29일 일본 각의는 지난 선거공약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무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든 고등학교라는 대상에 따라 현재 ‘각종학교’로 분류되는 조선학교 역 시 법안의 적용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월 25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특별기획]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 인터뷰 는 2008년 이라는 주제로, 30대의 재일조선인 여성 조경희씨와 림혜영씨 두 사람의 칼럼을 연속 10회 연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조선인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을 보면 그 배경이 사뭇 다르다. 조경희씨는 조총련계 조선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고, 림혜영씨는 어릴 적부터 일본학교에 다니며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고등교육을 받았다. 그 동안 칼럼을 통해 한국사회에 재일조선인 여성들이 말하는 정체성과 경험, 그리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두 사람을 각각 만나, 글로는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칼럼을 연재하는 동안 생겨난 고민과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재일조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