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어린이들, 살해 당할까 두려워해 얼마 전 일본의 한 우익단체가 조선인학교를 습격하고 난동을 부리는 동영상이 UCC등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여성언론 의 1월 25일자 기사에서 이 사건의 배경과 여파에 대해 다루었다. 일본우익, 두 번이나 조선인학교 들이닥쳐 욕설 퍼부어 교토에 있는 조선 제1초급학교(교토시 미나미구)에 작년 12월 4일과 올해 1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재일(조선인)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이하 재특회) 멤버들이 들이닥쳤다. ▲ 2010년 12월 4일, 간신바시공원을 덮친 재특회 멤버들 ©‘조선학교를 지지하는 모임’ 교사 제공 이 학교에서 시 공원을 운동장 대신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불법점거’라고 주장하며, 교문 너..
가 내게 던진 질문 50년 전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북송사업)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밝혀낸 테사 모리스 스즈키 저 . 이 책은 세계정치의 ‘큰 이야기’와 함께 개인의 삶이라는 ‘작은 이야기’, 두 이야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를 포괄적이고 넓은 시야로 보여주면서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는 재일조선인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깊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몇 가지 의문을 던진다. 내가 의문으로 여기는 것은 이 귀국사업과 관련이 있는 모든 행위자들, 특히 북조선과 총련의 역할과 책임이 일본적십자와 일본정부의 책임과 나란히 병렬되어 있다는 점이다. 근원적으로 여전히 불평등한 두 나라가 똑같이 ‘국가주의’의 잘못을 범한 나라로 나란히 그려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