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은경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위원회 대표 인터뷰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 Free Films)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 해설과 대사, 음악, 음향 등의 소리 정보가 포함된 자막을 추가하고 더빙을 하는 등, 시청각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영화를 뜻한다. ▲ 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SeBaFF) 포스터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열릴 제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SeBaFF)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2011년 ‘배리어프리 영화포럼’으로 출발하여 지난해부터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 총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11월 13일 목..
‘장애인 야학’이 존재하지 않을 그 날을 위해 노들야학의 스무해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쯤, 특수학교 초등 과정을 졸업할 날을 앞두고 있던 장애소녀의 부모님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까지 무리를 해서 보낸 특수학교였다. 다행히 학습 능력에는 문제가 없어 6년 만에 교과 과정을 마쳤지만, 문제는 이 학교에는 상급 과정이 없다는 것. 소녀의 부모님은 일반 중학교에 보내는 모험을 선택할 것이냐, 멀리 있는 특수학교 기숙사로 보낼 것이냐를 몇 날 며칠 고민했다. 그리고 같은 졸업동기 14명 중에 3명밖에 안 되는, 일반 중학교 선택 명단에 딸의 이름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장애소녀는 그렇게 중학교로 진학했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애를 극복한’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끝나면 좋겠지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