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공주, 자유부인, 위안부…한국의 ‘여성혐오’史[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전후 냉전 질서와 남성연대 (허윤)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군사주의와 여성의 지위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 상위와 역차별을 이야기하는 시대 2015년 이후 한국사회의 키워드는 여성혐오였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며 IS로 떠난 김군이나 ‘무뇌아적 페미니즘’을 염려하는 방송인 등 사회의 각 영역에..
‘위안부’ 문제 연구에 반일(反日) 낙인은 부당해페미니즘 과학연구비 소송 제기한 오카노 야요 씨 최근 몇 년간, 일본 사회는 이상하다. 공문서 위조, 정치인의 망언·폭언·허언, “여성 활약”을 외치지만 그 이면의 심각한 성차별… 특히 최근 들어 이상한 정도가 점점 더해간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래, 정치라면 페미니스트 정치학자 오카노 야요 씨에게 들어보자. “이 나라에서는 지금, 정치가 전혀 기능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능은커녕, 정권을 쥔 우파가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선거에서도 자민당 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아베 정권은 흔들림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정치가들은 여당에 충성하는 지지자만을 향해 발언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유아보육비 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