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위안부’는 왜 아직도 숨겨진 역사인가!김귀옥 저서 [그곳에 한국군‘위안부’가 있었다] 서평 에세이 기지촌 여성, 즉 ‘미군 위안부’에 관한 증언을 듣기 위해 파주의 한 마을에 갔을 때였다. 이들에 관한 기억을 소상히 기억하는 한 노인에게서 기지촌 여성에 관한 얘기를 듣던 중,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바로 ‘한국군 위안부’에 관한 것이었다. 놀라웠다.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그곳에서 노인은 한국군 ‘위안부’를 목격했다고 한다. 고지전이 임박한 병사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달래기 위해 제공된 ‘제5종 보급품’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위안부’였다는 것이다. 군의 야만성에 망연자실해 노인의 말을 믿고 싶지 않던 차, 지난해 말 출간 소식을 들었다. 노인의 증언은 사실이었다. 김귀옥 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사태로 본 일본 사회오카모토 유카 “검열에 맞서 표현을 교류하는 장 만들 것” 작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유명 국제예술제 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져, 겨우 사흘 만에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익의 외압에 의한 전시 중단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와 예술계의 반발, 트리엔날레 참가 작가들의 보이콧, 그리고 나고야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이후 전시는 75일간의 일정 중에서 폐막을 한 주 앞둔 10월 8일 재개되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논란이 된 김운성·김서경의 작품 “평화의 소녀상”. 출처: 오카모토 유카 facebook.com/kazek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