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기획: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⑧ 결혼이민자의 체류권 ▶ 열두 가지 재밌는 집 이야기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나는 이주여성이자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이기도 하다. 언제부터 유권자가 되었냐고? 2012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 국적을 받았다.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신청한 날로부터 30개월이나 걸렸다. 너무 기쁘고 감격했다. ‘자, 이제 나는 한국 사람이다. 한국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 한국에서 ‘첫’ 대통령 선거의..
정년 한 달 앞둔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김하경 씨 인터뷰 “정년이라는 게 육체적으로 수고했으니까 이제 편안한 삶을 누려라 그런 뜻인 거 같고, 즐기면서 노후를 준비하고…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도 하고 그런 목적이니까, 참 좋았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렇게 해고가 돼서 정년을 맞이하는 건 슬프죠.” 정년의 의미에 대해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 김하경 씨가 말했다. 그녀는 아시아나항공기를 청소하던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애써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듯 ‘정년’에 대해 밝은 얼굴로 말하던 그녀가 ‘해고’라는 말 앞에서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다. ▲ 작년 12월 28일,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의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한 ‘해넘이 행진’ 중에 발언하는 김하경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