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이 조선일보에 활시위를 당긴 이유는?“장학썬” 사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페미시국광장’ 첫 개시 지난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의 조선일보사 벽면엔 “조선일보 폐간하라”, “故 장자연 배우에게 사죄하라!”, “경찰 검찰 모두 공범”, “수사외압 언론적폐”라는 크나큰 문구가 반복되며 채워졌다.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주최한 “시위는 당겨졌다. 그 시작은 조선일보다” 현장에서 진행된 퍼포먼스의 일환이다. 7월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이 빔프로젝트로 조선일보사 외벽에 문구를 띄웠다. ©일다 주최 측은 “지난 5월 검찰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해 그 본질인 성폭력 범죄를 제외한 채 축소 기소하는 결과”를 내놓았으며 “‘버..
‘남-여 사이’ 위치에서 성차별 사회와 싸웁니다오사카의 트랜스젠더 변호사 나카오카 슌 인터뷰 오사카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나카오카 슌 씨의 사무실에는 상담이 끊이지 않는다. 방문하는 이들 다수는 가정폭력이나 이혼, 빚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이다. 그리고 나카오카 씨와 마찬가지로 트랜스젠더인 내담자도 적지 않다. ‘우리 편이 되어줄 변호사가 되어 달라’는 요청 사람은 자신이 태어날 환경이나 피부색, 성적 지향 등을 미리 선택할 수 없다. 그럼에도 바로 거기에서 차별과 배제가 발생한다. 나카오카 슌 씨는 유소년기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었다. 자신의 피부를 보고 주변에서 “더럽다”는 말을 들으며 ‘나는 더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춘기가 되자,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위화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