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여성 셋 “재현의 실패를 드러내는 재현”[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기지촌 여성의 증언 듣기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군사주의와 여성의 지위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책 『IMO: 평택 기지촌 여성 재현』의 실험 ▲ 독립출판물 『IMO: 평택 기지촌 여성 재현』(대화: 장영미 이경빈 지니 이은진 최윤선 전민주. 텍스트: 이경빈 이은진. 사진/영상: 전민주. 디페랑) 기지촌..
천연 자연유래 성분이라고 무해한 건 아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생태건축⑧ 마감 회 미장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장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구조재, 접착제, 희석제, 강화재, 섬유재가 그것이다. 몸통을 이루는 구조재는 모래와 같은 골조류를 쓰고, 접착제로는 점토나 풀을 쓴다. 물이 이것들을 희석하고, 섬유재는 볏짚, 종이, 마사, 수사 등을 용도에 따라 길이를 달리하여 잘라 쓴다. 강화재로 흔히 쓰는 소재는 주로 석회다. 미장의 발수성과 경도, 점성을 높이는데 좋은 천연재료이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회 미장 석회는 물과 섞여 공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