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 자고, 잘 움직이고, 잘 쉴 수 있길[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연재를 마치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최하란입니다.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세어 보니 3년 하고 3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건강, 운동, 셀프 디펜스에 관한 64편의 글을 썼네요. 제가 선뜻 잘 시작하지만 끝마치는 건 어려워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글을 쓰며 경험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독자 여러분께 작별인사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면서 얻은 것들..
기후위기 책임지지 않는 “부머”들의 정치는 가라2050탄소제로법안 통과된 뉴질랜드…한국의 국회는? 우리 집 부머(Boomer, 1946~1965년생 베이비붐 세대를 칭하는 말)는 “일회용 용기”에 담긴 커피를 팔아, 내게 노트북을 사주고 뉴질랜드 녹색당에 “비행기” 태워 보냈습니다. 이건 ‘기후정의’에 반하는 글입니까? 1. 자본주의 앞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같은 소리 하네 “아 유기농, 무농약 귤 겁나 좋죠. 근데 우리 밭 농약 안 치잖아요? 옆 밭 벌레들 다 우리 밭 와서 우리 먹을 귤도 없어요.” 이런 말을 들어본 나는 제주에 산다. 그다음 문장으로는 그게 우리 집안 양반들이 한 말이라고 하는 시나리오가 제주에 산다는 소개와 걸맞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꽤 오래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를 운영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