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의 정치] 월경하는 몸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 것들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투기와 불안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두 가지 재밌는 집 이야기 『네가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어』는 한마디로 집보다 중요한 진 book.naver.com 올해 2월, 왼쪽 팔뚝에 임플라논을 심었다. 임플라논은 4cm 정도의 작은 플라스틱 막대인데 피부 아래에 삽입하면 호르몬이 조금씩 방출되면서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대체로 잊고 살지만 가끔 생각나면 팔을 만져본다. 피부 바로 아래에 삽입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임플라논이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임플라논은 피임 성공률 99%가 넘는 피임도구 중 하나다. 그런데 누구나 피임을 목적으로 임플라논 ..
6월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이다. 벌써 6월 하순이라 ‘특집’이라는 이름을 붙이긴 애매하지만, 자긍심의 달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추천 영상 콘텐츠를 골라봤다. 국내 서비스 중인 OTT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세 작품, 영화 , TV드라마 시리즈 과 이다. ▲ 영화 중 페이지와 AJ가 운동장 위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Hulu 영화 (새미 코헨 감독, 2022, 디즈니플러스)는 일찌감치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고등학생 페이지의 꿈과 사랑을 다룬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많은 로맨스 장르가 그러하듯, 예기치 못한 삼각관계 속에서 자신의 진짜 감정을 깨닫는 주인공과 더불어 어떤 성장을 하게 되는 과정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 코미디 시리즈 (원제 Hacks, 왓챠)는 라스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