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와카 유사쿠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부락민(部落民). 전근대 일본의 신분제도 하에서 최하층에 위치한 계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신분제가 폐지된 근현대에 와서도 부락민의 후손, 부락 출신자에 대한 차별이 암암리에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락 출신임이 알려지면 취업에서 불이익을 겪거나, 결혼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사실 부락민 차별에 대해 일본 사회에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크다. 피차별부락이라고도 불리는 ‘부락’ 문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 미츠와카 유사쿠(満若勇咲)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私のはなし 部落のはなし) 포스터 영화감독 미츠와카 유사쿠(満若勇咲) 씨는 그런 부락 문제를 일본 사회에서 모두가 화제에 ..
[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소설가 조우리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가상의 여성 아이돌 그룹 ‘제로캐럿’의 이야기와 이들의 팬인 ‘파인캐럿’이 쓴 팬픽이 교차하는 소설 , 여성 가수들의 노래를 테마로 한 앤솔로지(단편묶음집) 와 , 일하는 여성들의 관계를 다룬 단편 모음 ,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 죽음을 앞둔 중년의 레즈비언이 조카들에게 전하는 미션으로 가득한 . “‘여성’, ‘퀴어’, ‘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쓴다”는 조우리 작가의 소개는 그의 소설을 설명하는데 매우 적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