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Feminism 설립자, 한국계 미국인 산드라 김 (하)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영어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제목의 기사들을 봤을지 모른다.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가 첫 데이트 때 물어야 할 10가지’(10 Things Every Intersectional Feminist Should Ask On a First Date), ‘아시아 여성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5가지 아시안 여성 페티쉬’(5 Ways ‘Asian Woman Fetishes’ Put Asian Wo..
Everyday Feminism 설립자, 한국계 미국인 산드라 김 (상)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몇 해 전, 이라는 영문 매체를 알게 됐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독립 미디어다. 기사 헤드라인은 ‘OO하는 OO가지 방법'처럼 온라인 홍보의 불문율을 따르면서도, 내용은 최신 페미니즘 및 인종, 퀴어 담론을 생활에 밀착해 쉽게 풀어냈다. 볼 때마다 머릿속에 느낌표가 생겼다. ‘이 조합 참 신기하네’, ‘이런 주제를 이렇게 쉽고 명쾌하게 다룰 수 있구나!’ 무엇보다 소셜 네트워크 피드에 수없이 공유되는 점이 놀라웠다. 말하자면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