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의 딸을 만나러 가는 길 (30) 선택한 그 길을 용감하게 [연재 소개]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www.ildaro.com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아버지는 이혼 결심을 밝힌 나를 불러, ‘이혼을 꼭 해야겠냐’고 한 번 더 물으셨다.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하는 내게, 아버지는 차분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이혼해서 지금보다 행복할 수도 있지만, 더 불행해질 수도 있어. 더 행복하려고 이혼하는 건 아니다. 또 열심히 산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건 더 더욱 아니란..
“자기공부, 그 다음은 세상과 소통해야죠” 여성들과 함께하는 상담·교육연구소 “일상의 문제들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나로부터 나오고 나에게서 결과를 맺습니다. 나를, 함께 하는 사람들을, 삶을 공부하면 우리들의 삶은 공부하는 만큼 성장합니다.” 유경희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서울 망원동에 여성들을 위한 상담·교육연구소 을 열었다. 이름이 참 생소하다. ‘생기를 얻고 마음을 달달하게 풀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생기’는 이곳에서 유경희 소장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에서는 글쓰기와 그림 작업 등 다양하고 재미나는 표현 방식을 통해 여성들이 나를 아는 공부, 사람 공부, 세상 공부를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와 너,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 ▲ 유경희 소장 “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