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지역에서 고립되고 주변화되어 피해 파악 어려워 ※ 필자 사토 노부유키 씨는 재일한국인문제연구소(RAIK) 소장으로, 지난 해 일본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저널 와 제휴 관계인 일본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2011년 12월 15일자 기사입니다. www.ildaro.com 日 동북 대지진 후 외국인 피해자들은? 3월 11일,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5개 현에는 9만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 중 피해구조법이 적용된 지역에 사는 외국인은 7만5281명으로 파악된다. ▲ 는 '희망의 쌀'을 피해 지역에 배포하며 외국인 재난피해자의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
딸을 만나러 가는 길 (32) “이게, 왜 여기 있니?” [연재 소개]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www.ildaro.com 옷장 속에 처박혀 있던 실뭉치를 생각해 낸 것은 목도리를 짜고 있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난 직후였다. 늘어나 쓸 수 없게 된 털모자를 풀러, 지난 해 목도리를 떴었다. 나는 목도리 말고 다른 건 뜰 줄 모른다. 뜨개질이라면, 중학교 가정 시간에 배운 것이 다여서, 그때 떠본 기억을 더듬어가며 조금 뜨다가 끝내지 못하고 던져놓았다. 이렇게 추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