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의 사심 있는 인터뷰] 카메라로 ‘운동’하는 사람, 김일란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올해 봄, 유튜브 연분홍TV 채널을 통해 웹 시트콤 가 공개되었다. 연인과 이별 이후 허전한 빈집에 청소년 성소수자 혀크를 하우스메이트로 들인 ‘레쓰-비언’ 부치 고현미와, 그들이 삶에 들이닥친 쌀차비. 퀴어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는 퀴어계의 대세 아이콘 이반지하가 극본을 썼다는 사실부터 주목을 끌었다.(관련 기사: ‘나는 역사적 사건이야’ 퀴어아티스트 이반지하의 전설 https://ildaro.com/8987) 이반지하 가라사대 “다큐하는 애들”인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가 기획, 연출한 작품이다. ▲ 연분홍TV 유튜브 채널의 웹 예능 제작 현장에서 김일란 감독의 모습. © 연분홍치마 연분홍치..
① 기후위기X청소년 지난 9월 16일,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제6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가 ‘여성X기후위기’를 주제로 열렸다. 서울시 성평등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안을 찾고 실천하는 5명의 여성들이 강의한 내용을 연속 기고를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 9월 15일 열린 제6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윤현정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여성환경연대 제공) ‘나 정도면 지구를 지키는 사람 아닌가?’ 2019년 여름, 기후위기에 대해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전까지 기후위기는 나에게 그저 지구온난화, 환경 문제 중 하나, 혹은 북극곰의 살 곳이 사라지는 문제였다. 큰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고,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에만 집중했다.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