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네팔의 ‘일하는 아이들’ 위한 맞춤형 교재 제작돼 어린이노동자를 위한 교육 교재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어린이노동자 학교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바보들꽃공동체가 제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나 해외에서도 ‘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전무한 실정을 생각하면 의미가 깊다. 열악한 네팔의 교육환경, 일하는 어린이 학교에 보내도… ▲ 2011년 1월, 바보들꽃공동체가 진행한 어린이노동자 캠프 ©윤정은 바보들꽃공동체는 어린이노동자 교재 시리즈를 총 10권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교재는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완성되었고, 지금은 두 번째 교재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다. “그동안 어린이노동자들을 학교 보내는데 집중했는데, 학교보내기 운동만으로는 한계를..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원정녀’는 없다 [국제화되는 성산업을 바라보는 언론의 태도] 한국에서 성매매가 ‘인권’의 문제로 공론화되는 시발점이 된 것은, 2000년 9월 군산 대명동 유흥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5명의 여성이 감금된 채 숨진 사건이다. 현장에서는 한 희생자의 일기장이 발견되었는데, 업주와의 채무구조에서 하루하루 착취당하며 빚을 갚기 전에는 빠져나갈 수 없는 성매매 현장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록이 적혀있었다. 이전까지 우리사회에서는 성매매 문제를 음지에서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 작동하고 있는 것쯤으로 치부했지만, 일명 ‘아가씨 장사’라는 성산업의 구조가 드러나게 되면서 사고 팔리는 여성의 몸과 권리에 대한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