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희망버스를 타다 지금은 ‘2차 희망버스’에서 내린 지 딱 하루가 지나는 때입니다. 40여 시간을 눕지 못한 후유증으로, 집에 도착해서 16시간을 내리 자다가 간신히 깨어 요기를 하고 또다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전 일어나 바로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여러분과 ‘희망’을 나누고 싶어서지요. ▲ 부산 영도조선소 앞. 85호 크레인 위에서 김진숙씨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6개월 넘게 고공시위를 하고 있다. ©이충열 어느 날 신문에서 우연히 “희망버스”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그 ‘희망’이라는 말에 이끌려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곧 ‘한진중공업’이라는 기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막고자 6개월이나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시위를 하고 있는 김진숙 (민..
상주사람들, 역행침식 심화되는 낙동강 지천탐사 진행 ※ 필자 이국진님은 의 회원입니다. 상주의 생태환경단체인 은 4대강 공사가 낙동강 지천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살피기 위해 지천 답사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습사는 상주 지역의 낙동강 지천 중 역사 문화적 유서가 깊은 병성천, 북천, 이안천, 공갈못을 표본으로 삼아 봄, 가을 2차례 같은 장소에서 생태계 답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28일, 에서 주최한 두 번째 상주 샛강 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첫 탐사 때와는 달리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놀고, 부모님들은 아이 챙기면서 설명 듣기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 지류 중 하나인 병성천으로 내려서는 순간, 다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강 주변의 모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