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선 고향땅에서 ‘조국’을 느끼기까지 재일동포 리정애 이야기 (상) [편집자 주] 글쓴이 리정애씨는 ‘조선적(朝鮮籍)’을 가진 재일조선인 3세로, 얼마 전 한국 남성 김익씨와 결혼했습니다. 민족21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가 10월 초 책으로 묶여져 나왔으며 일다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 국적은 ‘일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이 갖는 행정상의 적’입니다. 여권이 없는 ‘조선적’자들은 일본출국 시 매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행하는 ‘재입국허가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일다기사 ‘조선적(籍)’자의 변치 않은 현실 참조) 또한 한국에 입국 시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북한..
G20민중행동에 소속된 세계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지난 7일부터 G20 정상회의에 대응하여 개최한 서울국제민중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종합해 채택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중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을 모색한 선언문에 담긴 가장 첫 번째 요구는 “경제위기 비용을 민중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G20민중행동은 경제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모인 각국 정상들이 “정작 중요한 신자유주의 정책문제, 금융자본의 권력문제, 전 세계적인 불평등과 사회적 위기는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위기 비용을 사회적으로 전가하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 5차 G20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정부는 빈곤과 개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기하고 있는데 이 또한 “‘경제성장’의 측면만 강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