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2주기…우리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성차별, 여성혐오 범죄,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를 보면서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지금은 고인이 된) 송신도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안해룡 감독)를 보았다. 지금도 그 영화를 생각하면 많이 울었던 기억과 함께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에 대한 분노와, 송신도 할머니와 일본에서 할머니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진실을 알리고자 끈질기게 맞서는 모습에 큰 힘을 얻었던 것이 또렷이 떠오른다. ▶ 다큐멘터리 (안해룡 감독)에서 송신도 할머니의 모습 하지만 당시 나의 분노는 무언가의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했었다. 방법을 몰랐다고 변명하기보다 게을렀다는 편이 맞을 거다..
“당갈”을 보니 운동하고 싶어지죠?[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우리의 움직임 욕망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인도의 ‘여성 레슬러’ 자매의 실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은 나라이며 인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힌두교와 불교의 발상지. 헌법으로 인정한 공용어만 22개이고,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다 합치면 1천6백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 한편 뿌리 깊은 성차별로 심각한 남녀 성비불균형과 성범죄, 조혼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 바로 인도다. 힌디어로 레슬링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