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박해’를 정치적 망명 사유로 인정하라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한국 사회에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행한 책자 에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를 번역해 소개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주 여성과 난민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1인칭 시점의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 다수가 망명신청자(asylum-seeker) 신분이며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마케도니아 등 분쟁 지역에서 자유와 안전을 찾아 국경을 넘은 이들이다. 두 번째 이야기 “문제는 이동의 자유다”(This is about freedom of movement)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출신의 여..
“우리가 말한다, 이제는 들어라”#MeToo #WithYou 거리로 나온 여성들이 외친 것 1908년 뉴욕시, 약 1만5천명의 여성들이 행진을 하며 ‘근무 시간 단축’과 ‘더 나은 임금’ 그리고 ‘투표할 권리’를 외쳤다. 1917년에는 3월 8일에, 전쟁 중이던 러시아의 여성들이 ‘빵과 평화’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참고: 유엔 세계 여성의 날 안내 http://un.org/en/events/womensday/history.shtml) 뉴욕 여성행진으로부터 110년이 지난 2018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은 한국의 여성들은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조기퇴근시위를 벌이며 ‘근무 시간 단축’과 ‘더 나은 임금’을 외쳤다. ▶ 3월 7일(수)에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한 ‘여성의날 기념 토크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