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미야와디 재탈환, 국경지역 산발적 교전 이어져 양세진 [편집자 주] 태국-버마 국경마을 매솟에서 난민지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양세진씨가 현지의 긴급한 상황을 계속 전합니다. 11월 8일 월요일 오전부터 시작된 버마(미얀마) 정부군과 변방 소수민족군인 민주카렌불교군(DKBA:Democratic Karen Buddhist Army) 사이의 총격전 이후 모이강을 건너 태국 국경지역으로 넘어왔던 난민들이 태국군이 제공했던 긴급난민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9일 다시 열린 국경을 넘어 대부분 미야와디로 돌아갔다. 태국-버마 국경지역 현장의 난민구호기구들 사이의 보고에 따르면 11월 8일 저녁, 국제이주기구 차량으로 추가 이송된 난민 5천 명을 포함하여 긴급난민대피소 총 난민 수는 1만에서 1만 2천명으로 ..
낮선 고향땅에서 ‘조국’을 느끼기까지 재일동포 리정애 이야기 (상) [편집자 주] 글쓴이 리정애씨는 ‘조선적(朝鮮籍)’을 가진 재일조선인 3세로, 얼마 전 한국 남성 김익씨와 결혼했습니다. 민족21이라는 잡지에 연재한 ‘재일동포 리정애의 서울체류기’가 10월 초 책으로 묶여져 나왔으며 일다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조선’ 국적은 ‘일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갖지 않고, 일본에 귀화하지도 않은 이들이 갖는 행정상의 적’입니다. 여권이 없는 ‘조선적’자들은 일본출국 시 매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발행하는 ‘재입국허가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납니다. (일다기사 ‘조선적(籍)’자의 변치 않은 현실 참조) 또한 한국에 입국 시에는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