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수다로 마음 푸는 주부들의 예술텃밭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9. 주부극단, 날다!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미디어 www.ildaro.com 텃밭 주부연극교실을 시작하다 ▲ 뛰다의 연극 중. 왼쪽이 필자 김수아 © 뛰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뛰다’에 7년째 몸담고 있는 배우출신 애기 엄마 1호 김수아 라고 합니다. 그동안 등등의 공연을 했고 후배들이 들어오고 화천으로 이주할 즈음엔 꼬맹이를(이름은 은우랍니다)품고 있느라 같이..
딸을 만나러 가는 길 (34) [연재 소개]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는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은 딸에게 뿐만 아니라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이 될 것이다. www.ildaro.com 자매들의 이런 ‘추억 간직 습관’은 어쩜 집안 내력인지도 모른다. 언니나 동생보다 내 딸과 관련된 추억의 물건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어머니다. 어머니는 뭔가 기념하는 걸 정말 좋아하신다. 그래서 집안의 가구와 가전제품들조차 특별한 사건의 기념물인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어머니는 내 딸, 아니 더 정확히는 내 결혼생활과 관련된 물건들을 여럿 가지고 계시다. 예를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