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물방울들이 마침내 바위를 뚫으리니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22. 수적천석(水滴穿石) ※ 시골마을 예술텃밭 스물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7월 한 달간 화천에서 열린 의 마지막 주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들이 떨어져 마침내 바위를 뚫으리니. 텃밭예술축제 세 번째 주간의 제목은 수적천석이다. 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진행되었던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해 보려한다. 인도 전통연희 ‘모히니야땀’과 ‘오딴 뚤랄’에 빠져들다 ▲ 오탄 뚤랄 공연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인도의 배우 슈레쉬 © 뛰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인도의 전통연희 ‘모히니야땀’과 ‘오딴 뚤랄’ 수업이다. 이 수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뛰다와 이런저런..
딸을 만나러 가는 길 (50)― 연재를 마치며 이혼을 하면서 두고 온 딸은 그녀에게 늘 어떤 이유였다. 떠나야 할 이유, 돌아와야 할 이유, 살아야 할 이유…. 그녀는 늘 말한다. 딸에게 못한 말이 너무 많다고. 이 땅의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윤하의 고백 "딸을 만나러 가는 길"이 1년 6개월 간의 연재를 마칩니다. 필자와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딸이 태어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어느 날, 딸은 내가 떠먹여 주는 밥숟가락을 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 아기는 자기 스스로 먹겠다며 떼를 썼다. 무시하고 밥을 계속 먹여주려 하자, 아이는 혀를 둥글게 말아 밥을 입에서 밀어내었다. 나는 이런 아이의 단호한 태도에 너무 놀라, 숟가락을 딸의 손에 쥐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