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공의 목숨을 대가로 비용 절감? [일다 논평] 한국전력, 송전선 공사 감전사망·사고에 책임져야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하청업체 배전공 전기원노동자들에게 고압전류를 끊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시켜 지난 3년 사이에만 55명이 감전사하고 1천400여명이 다친 사실이 25일 SBS 를 통해 보도되었다. 현장 노동자가 20일에 한 명 꼴로 사망을 하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계속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류 끊지 않고 보수공사, 감전사고 폭발적 증가 ▲ 25일 방송된 SBS 중 © sbs 2만2천9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 설비는 1990년대 말까지는 공사가 필요한 구간을 임시 송전선으로 연결한 뒤, 전류를 차단하고 공사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전은 ‘작업 시간과 ..
아와사의 슈퍼스타, 아비 2. 아와사(Awassa) 애비(Abby)와 장(Jang)-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졸업, 취직, 결혼 등 한국 사회에서 주어진 테두리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살되 서른이 되면 모든 것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자, 연애시절 얘기했습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비(Abie)를 찾아서 ▲ 아프리카 여행 중 애비(Abby)의 모습. © Abby 이른 아침부터 꼬박 일곱 시간이 걸려 아와사(Awassa)에 도착했다. 우리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남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