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1. "외도의 상대 따위는 되지 않을 거야"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기록, “꽃을 던지고 싶다”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www.ildaro.com 여성들은 그 남자를 한 번이라도 보았거나 그와 데이트한 적이 있거나 같이 잤거나 결혼했다면, 자신들이 야하게 옷을 입었거나 아마도 숫처녀가 아니라면, 자신들이 창녀라면, 자신들이 성교를 그냥 참았거나 그냥 이겨내려고 했다면, 혹은 수년간 강제로 성행위를 당해왔다면, 자신들이 ‘진짜로’ 강간당한 것이 아니라고 결론지음으로써 강간과 성적 폭행의 경험들을 구분한다. - 학원장으로부터 당한 성폭력 1999년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 전, 세기말은 온통 사회를 불안과 흥분으로 달뜨게 했다. 세기말은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사회..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생산성’ 묻는 사회, 장애여성의 노동은? ⑧ 장애여성의 노동할 권리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최성미 씨는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 회원이며, 중증장애여성으로서 경험하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이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자립한 장애여성,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나는 노동이라 불릴 수 없는 노동을 희망한다. 난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자립생활을 15년 정도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이다. 초등 교육조차 받지 못한 중증의 장애여성이 자립생활을 하기란 그 누가 얼핏 생각해도 녹록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