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3. ‘왜 이런 곳에 있느냐’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기록, “꽃을 던지고 싶다”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30회까지 연재될 예정입니다. www.ildaro.com 단란주점에서의 일주일 결국 나는 창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어디로 가야 몸을 팔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몸이 교환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몸을 파는 것도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했던 나는 구인광고를 찾던 중 야간식당 카운터 광고를 보게 되었다. 불면증이 심한 나로서는 밤에 일을 하는 것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화를 하고 면접을 보기 위해 그곳을 찾아갔다. 식당이라는 광고와는 달리 그곳은 단란주점이었다. 카운터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민우회, 성평등 복지국가를 향한 의제와 정책 제안 올해 대선 정국에서 ‘복지’가 주요한 정책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국가로의 전환은 한국 사회에서 시대적 요청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대선후보들이 제시하고 있는 복지정책은 시민사회에서 ‘포퓰리즘’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구체적인 내용이 잡히지 않고 있고, 또한 근본적인 철학이 부재한 채 파편적으로 공약을 나열하는 것에 그친다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성평등 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또한 대부분 보육이나, 모성보호 등 전통적인 성역할에 갇혀 있는 ‘여성전용’ 정책이 대부분이라 우려가 된다. ‘남성생계부양자’ 모델에서 ‘성인소득자’ 모델로 우리 사회는 복지국가로 가야 한다는 대전제는 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