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7. 남아공④ 케이프타운으로 27시간 기차여행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제국주의자의 야망이 남긴 호화열차 ‘블루트레인’ 19세기 영국 출신 남아프리카 광산 재벌 세실 로즈(Cecil Rodes)는, 영국이 지배하는 대 아프리카 제국을 꿈꾸던 제국주의자였다. 그 꿈을 위해 로즈가 추진한 일생의 과업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이집트 카이로까지를 잇는 아프리카 종단 철로를 건설해, 유럽으로부터 아프리카 땅 끝까지를 한 핏줄로 연결하는 것이었..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10) 우린 시(詩)가 아닌 길을 알지 못한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문을 연 지 일 년하고도 한 달이 지났는데 소리 소문 없이 시작한 탓에 아직도 개업인사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어제도 멀리 양산에 사는 지인이 화분을 안고 들어섰다. “아이구, 축하합니다.”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 “지난달에 소식을 들었지만 시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남편이 상주로 출장을 간다기에 잽싸게 따라붙었어요.” 우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