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자 63명 집단소송정기접종 장려한 국가와 제약회사에 책임 물어 _기록: 우메야마 미치코 일본에서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후, 심각한 부작용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와 제약회사 양 측에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은 2016년 7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네 곳의 지방법원에서 일제히 제기되었다. 원고는 63명이며 15-22세로 평균 연령은 18.4세이다. 다른 정기접종 백신에 비해 부작용 많아 HPV백신은 GSK사(상품명: 서바릭스)와 MSD사(상품명: 가다실)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다. 2010년 11월에 긴급 촉진사업으로 공적 지원이 시작되었고, 2013년 4월에는 정기접종 대상(예방접종법에 근거해..
밥과 몸을 통해 바라본 나의 삶 몸을 인식하다③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내 자아상(自我像) 안에 ‘몸’은 없었다 내 몸의 역사를 펼쳐놓고 보니 무슨 ‘잔혹사’(殘酷史) 전시 같다. 나는 내가 받은 대우대로 내 몸을 대우하며 살았다. 아니, 더 잔인하게 대했다. 난 몸이 싫었다. ‘몸’이 없는 고귀한 ‘정신’이 되고 싶었다. 나는 마음의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지독하게 몸을 학대하고 착취했는지 비로소 알 것 같았다. 허기진 마음이 너무 커서, 물질적 의미에서 나 자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런데 내가 느낀 허기와 고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