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9) 꿀을 이용한 요리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봄이면 꽃꿀을 따 먹던 기억 ▲ 벌은 꽃에서 꿀을 얻고, 식물은 가루받이를 한다. ©서울시 얼마 전에 오랜 지인이자 든든한 후원자이신 어떤 분이 멀리 경상북도에서 소포를 보내주셨다. 자잘한 간식거리들로 가득 찬 소포 맨 밑바닥에서 조그만 꿀 한 병을 발견했다. 집에 있을 땐 꿀을 자주 먹었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온갖 음식에서 풍기는 단내에 살짝 질려서, 꿀을 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저녁시간 예측할 수 없는 직장인…돌봄의 시간은 어디에 ※ 필자 정형옥님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며, 한국여성민우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민우회 블로그에 연재되고 있는 “정형옥의 노동이야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그(녀)가 회식 자리에 남아있는 이유는? 최근 KBS 드라마 이라는 드라마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 특성상 다소 과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통쾌해하는 듯했다. ▲ KBS 드라마 에서 계약직 여직원이 회식에 참석하고 시간 외 수당을 청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 KBS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듣는 말은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