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들 反트럼프 행진 “여성의 권리가 인권이다”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공동행진’에 시민 2천명 참가 ‘세계여성공동행진 서울’(Women's March on Seoul)이 21일 한국의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됐다. ‘여성행진’은 미국 워싱턴에서 최초로 기획됐다.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바로 다음날, 워싱턴에서 ‘워싱턴 여성행진’(Women's March on Washington)을 하겠다는 기획이었다. 이는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 40여개 국가와 80여개 도시가 동참을 선언했고 ‘세계여성공동행진’으로 확대됐다. ▲ 21일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세계여성공동행진 서울' © 일다 이 날 서울 여성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작년 5월 여..
법원, 미군 ‘위안부’에 국가의 불법 행위 인정기지촌 여성들 손해배상청구소송 일부 승소 법원이 미군 기지촌 ‘위안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1월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부장판사 전지원)는 국가가 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시행된 1977년 8월 19일 이전에, 성병에 감염된 기지촌 여성들을 강제로 격리수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손해를 입은 원고 57명(원고 전체 120명)에 대해 각 500만원씩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국가의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소멸 시효’를 주장해 온 피고 대한민국 측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가가 미군 ‘위안부’들의 성매매를..